교실의 진짜 돌봄, 통제의 허상
초등학교 교실에서 작은 햄스터의 등장으로 아이들과 교사의 일상이 소란스러워진다. 이 상황은 도수영 작가의 신간 소설 ‘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에서 조명되는 돌봄의 선입견을 다루고 있다. 교사로 15년간 일한 도 작가는 '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 돌봄'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소설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교실의 진짜 돌봄
초등학교 교실에서의 돌봄은 종종 사랑스럽고 안전한 이미지로 묘사된다. 그러나, 도수영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교실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드러낸다. 작중 등장하는 햄스터와 아이들의 모습은 단순히 귀엽고 통제 가능한 존재로 묘사될 수 없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욕구를 갖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교사에게 도전 과제가 된다. 교실에서의 진짜 돌봄이란, 아이들이 성장하고 사회성과 자율성을 갖추도록 돕는 복합적인 과정을 의미한다. 아이들이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지고 있을 때, 교사는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어야 한다. 도 작가는 이러한 교사의 역할을 통해, 단순히 학생들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예를 들어, 햄스터의 등장으로 어린이들이 느끼는 흥분과 호기심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렇듯 아이들은 자주 예기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배워나간다. 교사는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 삼아 아이들에게 응급사태 대응 능력을 키우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 나아가, 이런 체험은 아이들이 이후의 사회생활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교실의 진짜 돌봄은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만드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그들은 자신을 찾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도 작가는 이러한 '돌봄의 진짜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 사회의 교육 방식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통제의 허상
도수영 작가의 소설에서는 '통제'라는 개념이 어떻게 변질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일반적으로 교육현장에서 교사는 학생들을 통제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런 통제가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칫 잘못된 통제는 아이들 속의 창의성이나 자율성을 억압하게 되어,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통제의 허상은 아이들이 점점 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존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때 교사의 역할은 단순히 학생을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적절한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도 작가는 교사가 학생들의 동동무가 되어줄 때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햄스터 사건 속에서, 입에 담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아이들이 극도의 흥미를 느끼고 안정을 찾는 과정에서, 교사는 이러한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그들에게 보완적인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절제된 통제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소설을 통해 통제의 허상은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게 된다. 통제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것이 학생들의 마음을 위해서 선택적이고 상황에 맞춰진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사랑스러움의 진실
'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은 단순한 제목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교육과 돌봄에 대한 심오한 진실이 자리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의 사랑스러움은 단지 겉모습이 아닌, 학생들과 교사 간의 복잡하고 깊은 관계에서 비롯된다. 도작가는 이러한 사랑스러움이 단순히 '귀여움'과 '통제 가능성'에 국한되지 않고, 각자의 경험과 감정의 소통을 통해서 극대화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기술을 익히게 된다. 그러므로, 교사는 이러한 성장의 과정에서 그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수업 중 햄스터 사건은 이러한 감정의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교실에서의 작은 소란은 사실 큰 사랑과 소통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사랑스러움의 진실은 또한 아이들의 반응에 달려있다. 도 작가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렇듯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교사는 단순한 권위자가 아닌, 동료이자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에서 진정한 사랑이 싹트고 자라는 것이다. 결국, '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 것이 아닌 더 깊은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는 이 소설은 독자들로 하여금 교육의 본질을 재고하게 만든다. 이는 단순히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이어지는 중요한 메시지를 남긴다.초등학교 교실에서의 진정한 돌봄은 단순히 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 존재들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독특한 색채를 지닌 존재들이며, 이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도수영 작가는 소설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교사들은 그들의 역할을 통제자가 아닌, 상호작용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파트너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이러한 인식을 기반으로 한 변화가 필요하다.